1. 황벽, 조주, 임제 뭐 그런 유명한 스님네들 중 한 분 혹은 두 분이 관여된 일일텐데 오래 돼서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고, 그저 이런 얘기가 있어요. 어느 사람이 이름 높은 선사를 찾아와서 배움을 청했어요. 선사는 좋다! 고 했고, 그래서 이 자는 선사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며 삼 년을 보냈어요. 밥짓고 빨래하고 나무하고 청소하고 불 때고 물 긷고 농사짓고....죽어라 일하며 삼 년을 기다렸는데 이노무 ㅈ ㅜ ㅇ 놈이 뭘 가르쳐줄 생각을 안 해요. 그래서 대들었지요. 이 띠불, 내가 이렇게 쎄가 빠지게 모셨으면 한 말씀 해 주셔야 되는 것 아니여? 옺도! 뭐, 이랬겠죠. 그러니까 다짜고짜 몽둥이 가지고 달려들어 때려 줬대나, 어쨌다나....그래요. 분통 터짖고 억울해서 씩씩거리는데 스승이 그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