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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대충써서 민망한 유럽연수보고서

달라도 너무 달라!유럽농업농촌 주마간산 인상기 2018.5.10.~5.20 백승우 (강원도 화천) 연수를 다녀온 한 곳 한 곳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소감 등은 함께 한 훌륭한 우리 동기들이 잘 정리해줄 것이므로 저는 연수하면서 느꼈던 전체적인 인상과 생각 등을 간략히 정리하는 것으로 연수보고서를 대신할까 합니다. 이번 연수가 저한테는 꽤 많은 숙제를 던져주었습니다. 생각은 이리저리 꼬이고 엉켜서 쉽게 잘 정리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소감문 혹은 인상기 역시 생각이 이리저리 널을 뛰고 갈팡질팡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누고 싶은 생각들을 그저 좀 모아서 적어보았습니다. 왜 이들의 문명 발달은 그렇게 늦었을까?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지표를 찍어야 했던 이유로 영국의 탐험대가 태..

농업 2018.08.06

부탄3. 박환영님의 1999년 부탄 여행기-부탄의 문화 민속 엿보기

절판된 책이었다.박환영 지음, 지구상의 마지막 샹그리라 부탄의 문화 민속 엿보기, 민속원, 2001.정가는 12,000원.중고 책방을 뒤지니 중고책값 15,000원. 그나마 딱 한 권뿐이었다. "엿보기"라고 해놔서 볼 생각이 없었다. 똑바로 봐도 시원찮을 판에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엿보기라고 했을까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사서 읽었다.이 가지는 무게 때문이었다.부탄에 대해 떠들썩해지기 전에 한국 사람이 거기에 가서 거기를 보고 쓴 글이라서, 걍 무조건 보기로 했다. 글은 그저 조금 고리타분하고 그저 그렇게 무난한데 쉼 없이 쏟아지는 그노무 "필자"라는 단어 때문에 읽는 내내 피곤했다.왜 글 쓰는 자가 "자기"를 가리키는 말을 "나"라고 안 하고 "필자"라고 하는지 알 수 없다.아~~~주 싫다..

부탄 2016.03.29

부탄2. 정효정님의 2011년 부탄여행기 2회분

오마이 뉴스 정효정 기자님의 부탄여행기가볍고 발랄해서 아주 상큼하면서 뭉클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옛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에 일찍 잠이 깨서 다시 한 번 더 기사를 찾아 읽고 페북에 포스팅을 올렸습니다."남이 본 부탄-2. 어릴 적, 우리 엄마 아빠 고모 이모들과 할매, 허리 굽고 잔주름 만큼이나 눈물 많았던 고모 할매 이웃집 할매들, 하룻밤 새 정이 옴팍 들어, 다음 날 아침 떠나는 사촌 형이든 이모들이든 누이들이든 엉엉 울어 퉁퉁 부은 눈으로 배웅하던 어리고 새까맣던 시골 꼬마 아이, 물론 잠시 후면 다 잊고 동무들과 희희낙락... 고향 떠나서 얼마나 멀리 흘러왔는지"가까이 가든 멀리 가든 어딘가로 가서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거기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과 내 살아가는 꼬라지를 반드시..

부탄 2016.03.29

부탄1. 박진도님의 2015년 부탄여행기 6회분

부탄과 관련해서 한글로 쓴 글 중에서 가장 볼 만한 자료라고 생각한다. 첫째. 최근 자료라는 점.둘째. 대단히 객관적이고 지적인 접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셋째. 글 쓰는 솜씨가 좋다는 점. 술술 잘 읽힌다는 점 등이다.아쉬운 점은부탄의 역사와 문화 자연, 지리나 기후 주민들의 일상 등에 대한 관찰과 기록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이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는 자료를 찾을 수 있을지..... 지역재단 홈페이지에 가면 볼 수 있다.http://www.krdf.or.kr/xe/65169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충남대 명예교수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은 2000년대 중반 한국사회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원로급 경제학자다.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 소장 등도 맡아 이론과 현실을 함께 고민..

부탄 2016.03.26

김규식 외무총장 파리 숙소

Home > 한국독립운동의 역사 제59권 국외항일유적지 / 제3장 러시아지역 / 18. 프랑스 파리지역 18. 프랑스 파리지역 ■ 임시정부 외무총장 김규식 숙소 ◎ 현주소 : 눼이이 쉬르 쌘느의 부르동 거리Villa de Neuilly sur Seine Boulevard Bourdon 72번지 2호 ◎ 사적지 : 독립운동가 김규식이 1919년 신한청년당 대표로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견된 기간 머문 건물 김규식은 1919년 2월 1일 상해를 떠나 3월 13일 파리에 도착하였다. 그는 파리평화회의 대한민국 위원 겸 주파리위원부 대표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김규식은 조소앙·여운홍과 함께 파리에 도착해 3월 20일 파리 교외 북서쪽의 고급주택가인 이곳에 살고 있던 중국인 리유잉의 집에 세를 들었다. 김규식..

신한청년당(1918.8~1922.12)

신한청년당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신한청년당(新韓靑年黨)은 1918년 8월 중국 상하이에서 창립[1] 되어 1919년 3.1 운동 전후에 크게 활약한 한인 청년독립운동단체이다.[2][3] 당수는 여운형, 6인의 발기인은 여운형, 한진교, 장덕수, 김철, 선우혁, 조동호이었으며, 그 밖에도 1919년 4월에 서병호, 김구, 이광수, 신규식[4] 등 신한청년당에 가담해 활동하였다.[5] 당의 강령은 대한독립·사회개량·세계대동 세 가지였다.[6] 1918년 12월 독립청원서를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1919년 1월에는 김규식을 파리강화회의에 파견해 조선의 독립을 요구했다.[6] 또한 도쿄, 연해주, 미주와도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했다.[7] 이 작은 단체인 ..

묵은 틀 깨야 새싹

묵은 틀 깨야 새싹 “조합장님, 형님, 명절 선물 좀 수입 농산물로 하지마! 쪽팔리게 어떻게 농협에서 다른 데도 아니고 농협에서 선물을 수입 농산물을 돌리냐고?”“라면, 햄 이런 거 얘기하는 구나? 그럼 잡곡으로 할까? 잡곡 같은 거 돌리면 조합원들이 싫어하셔. 오셔서 바꿔간다고.”“농협끼리 서로 연대하면 되잖아. 우리 농협에 없는 거, 우리 농사꾼들이 농사 안 짓는 거, 예를 들면 양구만 가도 오미자 효소 있잖아, 그런 거 선물하면 되잖아, 양구에는 단호박찐빵 없을 거 아니야, 그거 서로 선물 하면 되지? 왜 안 하냐고?”“우리 농민들이 있잖아, 얼마나 웃기냐면, 바나나,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바나나 판다고 난리가 난 거야, 그 바나나 못 팔게 하는 바람에 하나로 마트 매출이 30%가 줄어든 거야.”“..

농업 2015.12.02

쌀값을 확 더 낮춰야 한다

쌀값을 확 더 낮춰야 한다 벼농사는 풍흉에 거의 영향을 안 받는 안정적인 농사다. 농사에서 거의 유일한 예측 가능한 소득원이다. 일 년 동안 대한민국 농민들이 지어내는 쌀의 총량은 320만 톤 정도이고, 쌀을 다 팔아서 받을 수 있는 돈은 7조원 정도다. 전체 농림어업 소득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통계로 보면 우리나라에는 논이 밭보다 더 많다.논농사는 밭농사에 비해 쉽고 편하다. 경지정리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되어 있어 기계로 일을 하기 때문이다. 밭농사에 비하면 거저먹는 거나 다름이 없다. 논에 물을 대고 덩어리진 딱딱한 흙을 두드려서 잘게 부수고 전체 논에 물이 고르게 고이도록 논바닥을 평평하게 만들고 논둑을 다시 발라 물이 새나가지 않고 잘 고여 있게 만드는 일 등, 모..

춘천사람들 2015.11.27

춘천사람들 3호 - 국산이 어딨어?

국산이 어딨어? 먹는 것은 처음에는 다 농산물이었습니다. 다음 보기 중에서 국산 농산물(로 만든 식품)을 찾아보세요. 소주 맥주 막걸리 양주 된장 간장 고추장 쌈장 초장 춘장 카레 두부 콩나물 두유 참기름 들기름 사과식초 감식초 현미식초 콩기름 옥수수기름 포도씨기름 올리브기름 까놀라기름 설탕 물엿 조청 커피 카페라떼 오렌지주스 포도주스 사과주스 레몬주스 당근주스 토마토주스 체리주스 블루베리주스 알로에주스 라면 국수 우동 짬뽕 짜장 햄버거 피자 쿠키 도넛 파이 빵 과자 건빵 뻥튀기 치킨(힌트: 동물은 사료를 먹고 자랍니다.) 닭백숙 오리구이 도리탕 족발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심 안심 장조림 육개장 선지국 계란 설렁탕 우유 치즈 요구르트 요거트 소시지 햄 아이스크림 2010년 기준으로 음식료품제조업 시장은 ..

춘천사람들 2015.11.22

미세먼지(2호)-그 분이 오실 때가 됐는데

“그 분이 오실 때가 됐는데” 사람 미치고 환장하게 만드는 게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한 건 초미세먼지라고 한다. 미세먼지를 피하려면 집이나 회사에 들어앉아서 문을 꽁꽁 걸어 닫고 고성능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수밖에 없다. 외출할 때는 고성능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쓰고 나가야 한다. 농사짓는 입장에서는 미세먼지를 피할 길이 없다. 마스크를 쓰고는 숨이 차서 일을 할 수가 없다. 기분 아주 더럽다. 어쩔 수없이 일은 하면서도 은근슬쩍 살해당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검색을 해 보면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날아 들어온다는 설이 있고, 한국에서 생긴다는 설이 있다. 어느 게 맞는지는 알 수 없고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이 계속되면 한없이 우울해진다. 왜 시골로 왔나 싶고 이 나라에 계속..

춘천사람들 201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