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 3

쿠바 연수기 파일

한 번에 왕창 다 보고 싶은 분을 위해 올립니다. 쿠바 유기농업 연수 보고서 백승우(화천 농부) “문제는 경제다”....쿠바 국제친선협회(ICAF) 부회장 “약값은 시장이 결정 한다”....쿠바유전생명공학센터(CIGB) 판매책임자 “경제는 확실히 점점 나아지고 있다”....트리니다드 민박집 주인의 남편 료말 “제기랄, 잘 사나 못 사나 어딜 가도 그저 돈 타령이다”...화천농부 백아무개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이름, 쿠바 쿠. 바. 라고 하는 이 두 음절은 괜히 마음 속에 낭만적이고 몽롱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혁명의 나라, 체게바라의 나라, 사탕수수와 럼과 시가와 재즈․살사의 나라, 카리브해의 진주라 불리는 나라 등등. 온갖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겨난다. 게다가 최근에는 여기에 덧붙여 유기농업과 도시농업..

끄적이기 2013.01.02

그러니 악플을 두려워 말자

자공이 질문하였다. "마을 사람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마을 사람 모두가 미워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그 역시)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마을의 좋은 사람이 좋아하고 마을의 좋지 않은 사람들이 미워하는 사람만 같지 못하다." ************************************ 사진출처 : http://blog.daum.net/lovechaste/8825826?srchid=IIMA3zXa10#A1262DF01497985E8BB3790&srchid=IIMA3zXa10 주자의 주석에는 마을의 선한 사람들이 좋아하고 마을의 불선한 사람들 또한 미워하지 않는 사람은 그 행(行)에 구합苟合..

끄적이기 2012.03.30

팔구들아 우리가 모범이 되자

내가 하고 싶은 진짜 얘기는, 우리가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만사 제껴놓고 일순위로, 꼮 만나야 하는 이유를 하나 만들자는 것이다. 차차 하기로 하고, 우리 동기들 모임 있었다는 소식 듣고 든 생각은 두 가진데, 첫째는 다 확인 된 바는 아니나, 우리 동기들 무탈하게 다들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반갑고 기뻤다. 버트, 그러나, 둘째는 우리 학번의 첫 직선 과대표(우리들의 대성리 첫 엠티를 무려 답사까지 해가면서 준비하고 실행하여 성황리에 끝마치는 과정에서 그 눈물겨운 헌신성을 입증한 바 있는)였고, (한전숙 선생과 함께 했던 지리산 일대 졸업여행을 기획하고 실행한 유능하기 짝이 없는) 끝 과대표였던, 감히 나를 빼놓고, 이런 모임을 가졌다는 데 대해서 극심한 분노와 배신감, 인간에 대한 실망과 좌절을 ..

끄적이기 201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