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2

명당이 따로 있나요?

[월간 전원생활 2006년 2월호에 실은 글입니다] 명당이 따로 있나요? 아이들을 데리고 야트막한 뒷동산으로 올라갑니다. “각자 자리를 하나씩 잡아 보세요.” “아무데나요?” “예. 마음대로 아무데나 자리를 잡고 앉아 보세요.” “혼자만 있어야 되는 거예요?” “예. 그게 좋겠어요. 우선 다 흩어져서 혼자만 있어 보세요.”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각자 한 군데씩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어떤 아이는 오랫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자리를 잡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냉큼 앉기도 합니다. 우리집 삽살개 숫놈 '배통통 천하태평 복슬복슬 곰돌이'와 암놈 '원'이 사이에서 태어난 삽살 강아지들입니다. “자, 이제 그 자리에 엉덩이를 붙이고 편하게 앉아 보세요.” 아이들이 모두 엉덩이를 붙이고 앉은 한참 후에 다시 ..

귀농 2012.05.29

나는 농사꾼이다 : 시즌1->시즌2 : 2005.6.29.

[출처: 내 홈피 "농부네 마을" 인사말씀 게시판] 낯 모르는 분들께도 감자를 열심히 팔아야 되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조금 자세히 제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당연히, 좋은 점, 드러내고 싶은 점만 골라서 짜집기 하게 되니까, 좀 거시기한 부분이 있더라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상업적 목적의 글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백승우(1969년생) ***스스로 지은 이름으로 밝은땅, 백수(伯秀), 단지(장단지, 똥단지 할 때 단지. 丹志 붉은 뜻...사상적으로 뽈갱이, 사회주의자라는 의미), 느림바우, 늦눈, 무소음(無騷音), 농부, 놀부 등이 있지만 '백수' "농부' 정도만 조금 알려졌지, 나머지는 아무도 모른다. ***정토회 법륜스님이 하시는 강좌를 듣고, 법륜스님으로부터 이라는 법명을 ..

201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