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화천에 삽니다. 농사짓고 있고요. 지난 5년 동안 집을 빌려 살았는데, 이제 집을 지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집 주인이 비워달라시네요. 그 동안 농사짓느라 집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 했습니다. "집은 그저 있는 집 그냥 얻어 사는 게 (경제적으로나 생태적으로나) 최고다."라는 게 제 소신이었어요. 이제 더 얻어 살 집도 없고, 부득이하게 집을 지어야 합니다. 가장 작고, 가장 실용적인 집을 짓고 싶습니다. 더불어 몸에 좋고, 자연에도 부담을 덜 주는 방식이면 좋겠지요. 그래서 궁리 끝에 그려낸 설계도가 다음과 같습니다. 법꽁님이 올려주신 자료가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는 (자식이 없고) 부부뿐이니 살림집이 작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