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 14

토종곡식, 씨앗에 깃든 우리의 미래

2012년 12월에 출간됐다. 다 쓰기로 약속하고 시작한 책을 마무리짓지 못 했다. 김석기님의 해박한 지식과 발품으로 겨우 완성됐다. 입말로 쓰는 내글은 비교적 잘 읽히고 재밌다. 김석기님은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어 볼 만하다. +++염치 불구하고 서문은 내가 썼다. 잡곡이 살아야 농업이 산다 같은 농사꾼이라고 해도 타고난 재능은 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밭을 갈고 두둑 짓는 일에 더 신명이 나고, 어떤 사람은 씨앗을 뿌리고 김매는 일을 더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줄기를 유인하고 가지를 솎아주는 섬세한 일을 더 잘 하고, 어떤 사람은 수확해서 갈무리하는 일에 빼어나다. 철들면서부터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오직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전문가들만 우글우글하는 속에, 밝고 따뜻한 눈으로 작물을 살피고 눈에 띄는..

농업 2013.01.07

사. 쿠바와 관련해서 볼 만한 자료들

하워드 진이 쓴 미국민중사 1권 1장과 2장 정도는 봐야할 것 같다. 그리고, 말 그대로 다이제스트라서 낼름 읽기 좋다. 라틴 아메리카의 간략한 고대사와 30여개나 되는 각 나라의 현대사를 간략하게 잘 정리해주셨다. 중국 사람이 따뜻한 눈으로 보는 쿠바다. 잔혹의 역사보다는 매혹의 문화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역사기행이라 할 수 있는 책이다. 첫 장을 쿠바에 할애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정치사회를 연구하는 이성형 교수, 마음은 따뜻하고 눈초리는 매섭다. 쿠바의 2001년 상황을 볼 수 있다. 마크크래머 지음. 2005년. 쿠바 사람들과 나눈 인터뷰(3장)가 참 좋다. 여행 안내서로는 짱인 듯한데, 절판이라서 구하기 좀 어렵다. 3장. 겁내지 마세요! No Tengas Miedo! - 사람들 ..

쿠바농업연수 2013.01.07

삼. 원래 쿠바에는 누가 살았을까?

원래 쿠바에는 누가 살았을까?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원주인(원래의 주인이란 의미로 “원주인”이라 쓰기로 한다)들은 다 어떻게 된 거지?” 쿠바에 들떠 있는 어느 날, 아내가 내게 물었다. “거의 다 죽은 거 아냐?”라고 대답했다. “전쟁보다는 스페인 사람들이 몸에 붙여 들여온 병균에 감염돼서 죽은 거 아닌가?”라고 내가 덧붙였다. “아닐 걸…….”이라며 아내는 입맛을 다셨다. 고백컨대 연수를 위해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기 전까지 라틴아메리카 역사에 대해 나는 아무 것도 몰랐다. 아즈텍이니 잉카니 마야니 하는 말들이 어쩐지 문명 이전 혹은 고대문명을 지칭하는 것으로 막연하고 희미하게 잘 못 인지하고 있었다. 아메리카 원주인들의 멸종 역시, 동물도 아니고 인간 종이, 거의 멸종에 가까운 상태에 이를 수 있..

쿠바농업연수 2013.01.07

쿠바 연수기 파일

한 번에 왕창 다 보고 싶은 분을 위해 올립니다. 쿠바 유기농업 연수 보고서 백승우(화천 농부) “문제는 경제다”....쿠바 국제친선협회(ICAF) 부회장 “약값은 시장이 결정 한다”....쿠바유전생명공학센터(CIGB) 판매책임자 “경제는 확실히 점점 나아지고 있다”....트리니다드 민박집 주인의 남편 료말 “제기랄, 잘 사나 못 사나 어딜 가도 그저 돈 타령이다”...화천농부 백아무개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이름, 쿠바 쿠. 바. 라고 하는 이 두 음절은 괜히 마음 속에 낭만적이고 몽롱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혁명의 나라, 체게바라의 나라, 사탕수수와 럼과 시가와 재즈․살사의 나라, 카리브해의 진주라 불리는 나라 등등. 온갖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겨난다. 게다가 최근에는 여기에 덧붙여 유기농업과 도시농업..

끄적이기 201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