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진이 쓴 미국민중사 1권 1장과 2장 정도는 봐야할 것 같다. 그리고,
말 그대로 다이제스트라서 낼름 읽기 좋다.
라틴 아메리카의 간략한 고대사와 30여개나 되는 각 나라의 현대사를 간략하게 잘 정리해주셨다.
중국 사람이 따뜻한 눈으로 보는 쿠바다. 잔혹의 역사보다는 매혹의 문화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역사기행이라 할 수 있는 책이다. 첫 장을 쿠바에 할애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정치사회를 연구하는 이성형 교수, 마음은 따뜻하고 눈초리는 매섭다. 쿠바의 2001년 상황을 볼 수 있다.
마크크래머 지음. 2005년. 쿠바 사람들과 나눈 인터뷰(3장)가 참 좋다.
여행 안내서로는 짱인 듯한데, 절판이라서 구하기 좀 어렵다.
3장. 겁내지 마세요! No Tengas Miedo!
- 사람들 People
Relationship_ 울타리가 없는 나라, 사생활은 잊어라
People_ 쿠바인, 쿠바를 말하다
Conversation_ 쿠바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각
2010년에 나온 책이다. 아직 연구 방법론까지 밖에 못 봤다. 내가 사는 우리 동네를 보는 내 눈이랑 흡사하다. 이 팀에 합류해서 연구방법론 훈련을 좀 받았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가장 중요한 책인디.... 책 소개는 이렇게 돼 있다.
"1959년 쿠바혁명 이래 무상교육, 무상의료 원칙을 가장 중요한 전통으로 이어온 ‘쿠바식 삶’의 근원을 파고든 신작. 미국의 도시사학자이자 계획가 헨리 루이스 테일러가 10년 동안 아바나에 머물며 쿠바 사회의 밑바닥에 관한 연구 조사끝에 외부에서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호혜와 평등, 참여와 연대’를 특징으로 하는 쿠바식 사회주의를 지켜낸 밑바탕에는 풍부한 사회적 자본을 지닌 안정적이고 고도로 조직화된 ‘이웃공동체’(바리오)가 있었다.
지은이가 쿠바의 바탕이라고 강조하는 이웃공동체는 단순히 일상생활과 문화의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 공간적 환경, 사회 조직들, 내부 기구들, 그리고 정부가 상호작용하는 ‘촉매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이웃공동체에 작용을 가하는 동시에 이웃공동체도 사람들에게 반작용한다. "
다소 선정적이고 허접해 보이는 제목과는 달리 무려 박사학위 논문이다. 2008년.
소련 몰락 전후 양국 경제 상황에 대한 (내가 본 책 중에는) 가장 풍부한 기초 자료를 싣고 있다. 보는 중이다.
그리고...
라울 루이스&마르타 림 김, 쿠바의 한국인들, 재외동포재단, 2004. 어찌어찌해서 중고책을 구했다. 정경원씨 등 여러 사람이 함께 번역했다. 저자 두 사람은 부부다. 쿠바에 한인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회가 받아들이는 계기가 된 연구서라 한다. 아직 서문밖에 못 봤다.
앞줄 왼쪽부터
김상범(전북 친환경쌀 생산자연합회 감사),
김기주(전남 해야농장),
김성훈(전농림부장관),
임씨 할아버지(한인 3세),
김종북(유기농사꾼들의 스승님),
정연근(내일신문 농업전문기자. 한국 농업관련 기자 중 최고참)
뒷줄 왼쪽부터
백승우(농사꾼. 글쓰는 이),
최동근(환경농업단체연합회 사무총장),
박기윤(화천장기귀농학교장),
임인환(팔당 농부. 팔당 싸움의 주역 중 한 분.)
쿠바에서 우리와 똑 같은 얼굴을 하고, 우리 동네 할배 같은 차림으로 나타나 쿠바말을 하는 임씨 할배를 만나 쿠바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 대해 비로소 관심을 갖게 됐다. 가슴도 뭉클하고, 연수단원 일부는 뜨거운 눈물을 쏟기도 하고, 우리들이 이 분들과 지속적으로 관계 맺는 방안에 대해 토론도 했다.
그.리.고. 문제의 책!
요시다 타로 지음, 안철환 옮김,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들녘, 2004.
쿠바에 대한 관심을 폭증시킨 문제의 책이다.
나의 절친 철환이 형이 옮겼고, 나는 일본 나고야까지 가서 타로씨를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은 정말 안 읽힌다. 왜 그런가 다 읽고 생각해보니 무슨 찌라시를 모아 놓은 것 같은 구성이다.
언빌리버블....가서 내 눈으로 직접 봐야 겠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는 점에서 아주 좋다.
그리고 쿠바의 유기농업에 대해서는 우리 연수자료집에 실린
김성훈, 「쿠바의 유기농업, 그 생성과정과 교훈」, 『대정부 유기농정책 건의문』,2003.
피터 로세트, 쿠바의 유기농업운동, 『녹색평론선집2』, 2008.
등을 보았다. 차분하고 완곡하게 말하는 피터로세트와 달리 2003년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제 5회 세계 유기농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김성훈 장관님은 꽤 업 된 기분을 글에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나랑 비슷하다...ㅋㅋㅋㅋㅋ....인터넷 검색하면 글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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