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 4

고대 수행 깔대기의 발견~아누룻다

앙굿따라니까야 3권 128품. 3: 128 아누룻다의 경② 1. 한 때 존자 아누룻다는 존자 싸리뿟따가 있는 곳을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존자 싸리뿟따와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은 존자 아누룻다는 존자 싸리뿟따에게 말했다. 2. [아누룻다] "싸리뿟따여, 나는 세상에서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천의 세계를 봅니다. 나는 힘써 정진하기 때문에 퇴전하지 않고, 새김을 확립하여 잃어버리지 않으며, 몸은 평안하여 격정이 없고, 마음은 집중되어 통일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집착 없이 번뇌에서 마음을 해탈하였습니다."  3.[싸리뿟따] "아누룻다여, 그대는 '나는 세상에서 청정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하늘눈으로 천의 세계를 봅니다.'라..

붓다 2012.03.19

사족이 붙은 경...왜 필요했을까?

3:123 고따마까의 경 사진출처 : http://cafe.daum.net/daosamo/MeMQ/377?docid=1F8pD|MeMQ|377|20080904115046&q=%B0%ED%C7%E0%BB%F3 고행상 편암, 높이 83cm 시크리 출토 2~4세기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 1. 한 때 세존께서는 베쌀리 시의 고따마까 탑묘에 계셨다.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곧바로 알 수 있는 원리를 설하지, 곧바로 알 수 없는 원리를 설하지 않는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근거가 있는 원리를 설하지, 근거가 없는 원리를 설하지 않는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설득력이 있는 원리를 설하..

붓다 2012.03.13

소 귀에 경 읽기, 네엣. 나, 진짜 알고 싶거든!

4. 나, 진짜 알고 싶거든! 앞서 얘기한 저런 뭔가 큰 깨달음 어쩌고 이런 것 말고, 경을 읽다 보면 소소한 재미도 있습니다. 부처님께는 사랑스런 제자이고 우리에게는 큰 스승이신 아난 존자(부처님의 녹음기). 이 분이 등장하면 또 경이 재미있어집니다. 다소 길지만 옮겨보겠습니다. 앙굿따라니까야 3권 80품. 존자 아난다가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존자 아난다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아난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와 같이 ‘씨킨 부처님에게 아비부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그는 하느님의 세계에 있으면서 천의 세계에 목소리를 전할 수 있다.’라고 여래로부터 직접 듣고 여래로부터 직접 배웠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상..

붓다 2012.01.29

소 귀에 경 읽기, 두울. 이게 웬 호들갑?

2. 이게 웬 호들갑일까?. 자~, 각설하고 직접 아난의 목소리를 좀 들어 봅시다. 앙굿따라니까야 2권 16품입니다. 한 때 어떤 바라문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은 그 바라문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했다. [바라문] “존자 고따마여, 어떠한 원인 어떠한 조건으로 세상에 어떤 뭇삶들이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납니까?” [세존] “바라문이여, 정의롭지 못한 행위를 하고 바르지 못한 행위를 하는 까닭에 세상에 어떤 뭇삶들은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납니다.” [바라문] “존자 고따마여, 어떠한 원인 어떠한 조..

붓다 201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