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 3

부탄3. 박환영님의 1999년 부탄 여행기-부탄의 문화 민속 엿보기

절판된 책이었다.박환영 지음, 지구상의 마지막 샹그리라 부탄의 문화 민속 엿보기, 민속원, 2001.정가는 12,000원.중고 책방을 뒤지니 중고책값 15,000원. 그나마 딱 한 권뿐이었다. "엿보기"라고 해놔서 볼 생각이 없었다. 똑바로 봐도 시원찮을 판에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엿보기라고 했을까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사서 읽었다.이 가지는 무게 때문이었다.부탄에 대해 떠들썩해지기 전에 한국 사람이 거기에 가서 거기를 보고 쓴 글이라서, 걍 무조건 보기로 했다. 글은 그저 조금 고리타분하고 그저 그렇게 무난한데 쉼 없이 쏟아지는 그노무 "필자"라는 단어 때문에 읽는 내내 피곤했다.왜 글 쓰는 자가 "자기"를 가리키는 말을 "나"라고 안 하고 "필자"라고 하는지 알 수 없다.아~~~주 싫다..

부탄 2016.03.29

부탄2. 정효정님의 2011년 부탄여행기 2회분

오마이 뉴스 정효정 기자님의 부탄여행기가볍고 발랄해서 아주 상큼하면서 뭉클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옛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에 일찍 잠이 깨서 다시 한 번 더 기사를 찾아 읽고 페북에 포스팅을 올렸습니다."남이 본 부탄-2. 어릴 적, 우리 엄마 아빠 고모 이모들과 할매, 허리 굽고 잔주름 만큼이나 눈물 많았던 고모 할매 이웃집 할매들, 하룻밤 새 정이 옴팍 들어, 다음 날 아침 떠나는 사촌 형이든 이모들이든 누이들이든 엉엉 울어 퉁퉁 부은 눈으로 배웅하던 어리고 새까맣던 시골 꼬마 아이, 물론 잠시 후면 다 잊고 동무들과 희희낙락... 고향 떠나서 얼마나 멀리 흘러왔는지"가까이 가든 멀리 가든 어딘가로 가서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거기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과 내 살아가는 꼬라지를 반드시..

부탄 2016.03.29

부탄1. 박진도님의 2015년 부탄여행기 6회분

부탄과 관련해서 한글로 쓴 글 중에서 가장 볼 만한 자료라고 생각한다. 첫째. 최근 자료라는 점.둘째. 대단히 객관적이고 지적인 접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셋째. 글 쓰는 솜씨가 좋다는 점. 술술 잘 읽힌다는 점 등이다.아쉬운 점은부탄의 역사와 문화 자연, 지리나 기후 주민들의 일상 등에 대한 관찰과 기록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이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는 자료를 찾을 수 있을지..... 지역재단 홈페이지에 가면 볼 수 있다.http://www.krdf.or.kr/xe/65169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충남대 명예교수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은 2000년대 중반 한국사회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원로급 경제학자다.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 소장 등도 맡아 이론과 현실을 함께 고민..

부탄 201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