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 8

쌀값을 확 더 낮춰야 한다

쌀값을 확 더 낮춰야 한다 벼농사는 풍흉에 거의 영향을 안 받는 안정적인 농사다. 농사에서 거의 유일한 예측 가능한 소득원이다. 일 년 동안 대한민국 농민들이 지어내는 쌀의 총량은 320만 톤 정도이고, 쌀을 다 팔아서 받을 수 있는 돈은 7조원 정도다. 전체 농림어업 소득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통계로 보면 우리나라에는 논이 밭보다 더 많다.논농사는 밭농사에 비해 쉽고 편하다. 경지정리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되어 있어 기계로 일을 하기 때문이다. 밭농사에 비하면 거저먹는 거나 다름이 없다. 논에 물을 대고 덩어리진 딱딱한 흙을 두드려서 잘게 부수고 전체 논에 물이 고르게 고이도록 논바닥을 평평하게 만들고 논둑을 다시 발라 물이 새나가지 않고 잘 고여 있게 만드는 일 등, 모..

춘천사람들 2015.11.27

춘천사람들 3호 - 국산이 어딨어?

국산이 어딨어? 먹는 것은 처음에는 다 농산물이었습니다. 다음 보기 중에서 국산 농산물(로 만든 식품)을 찾아보세요. 소주 맥주 막걸리 양주 된장 간장 고추장 쌈장 초장 춘장 카레 두부 콩나물 두유 참기름 들기름 사과식초 감식초 현미식초 콩기름 옥수수기름 포도씨기름 올리브기름 까놀라기름 설탕 물엿 조청 커피 카페라떼 오렌지주스 포도주스 사과주스 레몬주스 당근주스 토마토주스 체리주스 블루베리주스 알로에주스 라면 국수 우동 짬뽕 짜장 햄버거 피자 쿠키 도넛 파이 빵 과자 건빵 뻥튀기 치킨(힌트: 동물은 사료를 먹고 자랍니다.) 닭백숙 오리구이 도리탕 족발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심 안심 장조림 육개장 선지국 계란 설렁탕 우유 치즈 요구르트 요거트 소시지 햄 아이스크림 2010년 기준으로 음식료품제조업 시장은 ..

춘천사람들 2015.11.22

미세먼지(2호)-그 분이 오실 때가 됐는데

“그 분이 오실 때가 됐는데” 사람 미치고 환장하게 만드는 게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한 건 초미세먼지라고 한다. 미세먼지를 피하려면 집이나 회사에 들어앉아서 문을 꽁꽁 걸어 닫고 고성능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수밖에 없다. 외출할 때는 고성능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쓰고 나가야 한다. 농사짓는 입장에서는 미세먼지를 피할 길이 없다. 마스크를 쓰고는 숨이 차서 일을 할 수가 없다. 기분 아주 더럽다. 어쩔 수없이 일은 하면서도 은근슬쩍 살해당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검색을 해 보면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날아 들어온다는 설이 있고, 한국에서 생긴다는 설이 있다. 어느 게 맞는지는 알 수 없고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이 계속되면 한없이 우울해진다. 왜 시골로 왔나 싶고 이 나라에 계속..

춘천사람들 2015.11.14

검은 눈(黑雪), 팽덕회의 참전기-엽우몽 작

"검은 눈"을 검은 비로 잘 못 기억하고 있었다.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팽덕회"가 쓴 회고록으로 알고 있었다. 팽덕회로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20년도 더 된 원고를 찾아 보았다. "엽우몽"이 쓴 다큐 소설 "검은 눈"이었다. 다시 검색하니 "한국전쟁 총 3권"으로 나와 있다. 1권 검은 눈, 2권 한강의 피, 3권 검은 비. 팽덕회를 처음 만난 건 아마도 "중국의 붉은 별"에서 였을 것이고 얼마 후, 군산에서 방위 받고 있을 때, 진중문고 문고판으로 흑설을 읽었다. 당시 나는 정훈병이었다. 부대에 정훈장교가 없었고 나는 나이도 많았기 때문에 거의 장교급 대우를 받았다. 작전실에 근무했다. 작전 장교가 중령 승진을 위해 교육 받으러 가서 전화를 걸어왔다. 흑설, 충무공..

책읽기 2015.11.07

(우리마을 현대사) 어디 살아요?

어디 살아요? “당신 돈 가져왔어?”“아니.”“어쩌나, 나도 돈을 한 푼도 안 가져왔는데…”지난 겨울에 읍내로 목욕하러 나갔는데 깜빡 잊고 둘 다 돈을 안 챙겨나간 겁니다. “읍에는 누구 아는 사람 없어?”“이 시간에는 없지.”여섯 시 이전이었으면 관공서에 근무하는 형님들 찾아서 꾸면 되는데, 해 지고 나니까 깜깜하게 되었죠.“그냥 가서 얘기해 보자.”목욕탕에 갔습니다.“용호리에서 왔는데 깜빡 잊고 돈을 안 가지고 나왔어요.”아저씨가 웃으면서 얘기하십니다.“용호리 살아요?”“예.”“용호리 어디 살아요?” “산호교회 아시죠?” “알지. 내가 용호리는 잘 알지.”“길손식당도 아시겠네.”“조씨네?”“예. 정말 잘 아시네. 조씨 아저씨는 재작년에 장촌리로 이사 가셨어요.”“그래?”“예. 집도 새로 근사하게 짓고..

귀농 2015.11.06

베네수엘라 위키백과

나라 면적은 한국의 9배 정도, 인구는 3천만 정도? 그나마 인구가 한 곳에 밀집해 산다. 베네수엘라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 República Bolivariana de Venezuela 국기 국장 표어 Dios y Federación (스페인어: 하느님과 연방) 국가 용맹스러운 국민의 영광으로 수도 카라카스 북위 10° 30′ 00″ 서경 66° 55′ 00″ / 북위 10.5000° 서경 66.916667° / 10.5000; -66.916667 카라카스 정치 공용어 스페인어 정부 형태 연방제 대통령제 공화국 대통령 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호르헤 아레아사 역사 독립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 독립 1811년 7월 5일 지리 면적 916,445k..

기타등등 2015.11.04

우고 차베스 위키백과

우고 차베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우고 차베스 Hugo Rafael Chávez Frías 민중들 앞에서 손을 흔드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의 제56·57·58·59대 대통령 임기 1999년 2월 2일 ~ 2013년 3월 5일 부통령 이사이아스 로드리게스(2000) 아디나 바스티다스(2000~2002) 디오스다도 카베요(2002) 호세 비센테 란헬(2002~2007) 호르헤 로드리게스(2007~2008) 라몬 카리살레스(2008~2010) 엘리아스 하우아(2010~2012) 니콜라스 마두로(2012~) 전임: 라파엘 칼데라(제55대) 후임: 니콜라스 마두로(제60대) 출생일 1954년 7월 28일(1954-07-28) 출생지 베네수엘라 바리나스 주 사바네타 사망일 20..

기타등등 2015.11.04

귀농 歸農의 원조

백석(1912~1995) 이 양반이 벌써 귀농이란 시글 써 놓으셨다. 시를 쓴 해가 나와 있지 않지만 젊었을 때 썼을 테니 지금부터 거의 팔구십년 전이다. 시 전문이다. 귀농 歸農 백구둔白狗屯의 눈 녹이는 밭 가운데 땅 풀리는 밭 가운데 촌부자 노왕老王하고 같이 서서 밭최뚝에 즘부러진 땅버들의 버들개지 피여나는 데서 볕은 징글징글 따사롭고 바람은 솔솔 보드라운데 나는 땅임자 노왕老王한테 석상디기 밭을 얻는다 노왕老王은 집에 말과 나귀며 오리에 닭도 우을거리고 고방엔 그득히 감자에 콩곡석도 들여 쌓이고 노왕老王은 채매도 힘이 들고 하루종일 백령조白鈴鳥 소리나 들으려고 밭을 오늘 나한테 주는 것이고 나는 이젠 귀치 않은 측량測量도 문서文書도 싫증이 나고 낮에는 마음놓고 낮잠도 한잠 자고 싶어서 아전노릇을 그..

귀농 2015.11.03